사랑해서는 안 될 사이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집에서 은둔하던 서아. 그녀에게 재호의 투자자였던 태준이 거액의 빚을 대신 갚으라며 찾아온다.

서아는 말이 없는 죽은 자에게 빚을 떠넘기는 파렴치한 짓이 아니냐며 비난을 퍼붓지만, 개의치 않고 몇 번이고 찾아와 곧 꺼질 촛불처럼 흔들리는 그녀를 살려내는 태준.

사실 태준은 서아의 남편의 불륜녀의 오빠였고, 모든 것은 여동생의 인생을 망친 서아의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한 태준의 복수 계획이었다.

사랑해서는 안 되는 이유만 가득한 두 남녀가,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