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맥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받고 말리산장에 잠입한 섬문 자객 조소인은 가짜 신부로 위장하여 군맥과 혼인하게 된다. 각자 꿍꿍이가 있는 두 사람은 일상에서 차츰 정이 쌓이게 되는데, 조소인은 군맥이 유배된 칠황자란 걸 알게 되고 본의 아니게 이상한 황위 쟁탈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게 된다
'기우'라는 게임에 들어가 된 의사 장쯔치는 재상의 딸 이춘일이 된다. 아가씨처럼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했지만, 자신이 제물인 걸 발견하고 엉겁결에 살수 능성하와 공생관계를 맺게 되는데...현실로 돌아가려면 상대를 죽여야 하는 기막힌 상황에 놓이게 된 장쯔치, 포복절도하는 싸움 속에 숨겨진 커다란 음모를 밝혀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