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자감래료개여제자
대사마 상공의 외동딸 상기는 누군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 내기를 하게 된다. 내기의 내용은 바로 대연 의 제1공자 안운지가 그녀의 염낭를 받게 만들고, 상원절에 등롱 구경을 함께 가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었으니, 이 내기에서 지면 여자 배우를 대신해 등불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기로 한다. 쉬울 거라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상기는 몇 번이고 안부를 찾아갔으나 번번히 퇴짜를 맞고... 안운지가 국자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걸 알게 된 상기는 국자감에 들어가 그에게 접근해 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체면을 내팽겨치고, 눈물로 자신의 외동딸을 국자감에 입학시켜달라는 상공의 간곡한 부탁에 황제도 결국 상기의 국자감 입학을 허락하고, 그렇게 국자감에 입학하게 된 상기는 죽마고우 탁문원과 공자들의 동창이 되어 국자감 역사상 유일의 여제자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