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적인 원나잇

애인과 절친의 키스를 목격한 그날 크게 좌절한 나영은 술김에 다른 남자랑 밤을 보냈다. 그것도 같은 부서의 후배 신입사원과!

실수와 다름없는 그 밤을 없었던 일로 하고 싶은 나영. 하지만 후배 정우는 호락호락하게 넘어가 주지 않는다. 정우는 나영에게 자신을 이용해 전남친에 복수할 것을 제안하는데...

솔깃해진 나영은 정우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애정 없이 가볍기만 한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여느 계약연애가 그렇듯, 자연스럽게 그에게 빠져들어 가던 중...

정우가 재벌가의 도련님이며 나영에게 불순한 의도로 접근하였음이 드러나 충격을 받게 되는데. 각자의 이유로 진지한 관계를 거부하던 두 남녀는 과연 서로에게 진심을 내보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