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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의풍은 7살 때 두 눈으로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목격했고 이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아 선택적 기억상실에 걸려 스스로 이 기억을 지운다.

그녀의 부모님은 임종 직전 그녀를 절친인 소자건에게 부탁했고 그때부터 탁의풍이 자신보다 2살 어린 소목운과 함께 자르기 시작한다. 소년으로 자란 소목운은 어느새 학교의 간판스타가 되었지만 소염풍은 그저 투명인간과똑 같은 존재일 뿐이다. 고3 때 희귀병을 얻은 친구 악제윤 때문에 꿈도 목표도 없던 그녀에게 의대 입학이라는 목표가 생긴다. 소목운은 겉으론 소염풍에게 틱틱대며 뒤에선 묵묵히 그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학교 여신 구양정설이 진실을 밝힌다는 핑계로 사실을 왜곡한 탓에 소염풍이 소씨 가문을 오해하게 만든다.

진실을 찾기 위해 소염풍은 악제윤과 구양예의 도움을 받아 자취하기 시작하면서 소목운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만다. 그녀의 친구인 유자혜는 오래 전부터 소목운을 짝사랑 해왔지만 소목운의 진심을 안 뒤 과감하게 우정으로 선택한다. 계약서 하나로 과거 그 교통사고의 "진실"을 밝혀냈고 두 가문의 오해를 푸는 것을 도와준다.

소목운의 변치않는 진심과 친구들의 도움에 소염풍은 마음 속에 엉켜있던 매듭을 풀고 자신의 죽마고우 소목운과 함께 하기로 마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