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양과는 어려서 강호를 떠돌다가, 협객 곽정에게 거두어진 후 전진교에 입문한다. 그러나 출생의 비밀 때문에 교내에서 모진 학대를 받던 그는,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우연한 기회에 소용녀를 스승으로 모시고 무공을 배우게 된다.
마침 이민족 국사 금륜법왕이 무리를 이끌고 남하하여, 고묘파의 추방자 이막수와 결탁하고 고묘 내의 무공 비급과 군사 지도를 탈취하려 한다. 뜻밖에 강호의 분쟁에 휘말린 양과와 소용녀는 여러 번 생사를 같이 하며, 사제지간의 정은 점차 고통스러운 연정으로 발전한다. 그 과정에서 양과는 팔을 잃고, 절벽에서 추락하지만, ‘좋은 스승이자 벗’인 신조를 만나게 된다.